Bahn mi Stable
위치: Alte Schönhauser Str. 50, 10119 Berlin
메뉴: 반미 샌드위치 (2020. 9월 기준) 돼지고기 4유로 / 두부 3.9 유로
샌드위치 외에는 맥주/탄산음료 구입 가능
영업시간 : 오후 12:00 ~ 20:00
베트남 음식을 아주아주 사랑하는 내가 추천하는 베를린 반미 맛집!
우선 위치가 베를린 완벽 읍내!
날씨 좋을 때 멋진 건물들 사이를 거닐며 사람들 구경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
미테-하케셔 마크트-프렌츠라우어베어그 사이에 있어서
읍내 나들이 나갔을 때 가볍게 끼니 떼우기 좋아서 자주 애용했던 곳.
이 근처엔 유명 맛집들과 카페들도 엄청 많고,
대부분 의류 매장에 디자인 문구 매장, 편집샵, 인테리어 용품, 디자인 안경점 등등 구경할 맛 나는 동네라
베를린 관광객에게든 베를린 서식자들에게든 필수 코스인 동네.
지하철 타고 이 근처까지 이동하기도 하지만 베를리너 돔에서부터 하케셔 마크트 지나서 갈 수도 있고,
또 여기서 미테 쪽으로, 아님 알렉산더 플랏츠 쪽으로 걸어가도 진짜 분위기 좋고..
겨울만 아니면 그냥 여긴 무조건 걷고 또 걸으며 유러피안 감성ㅋㅋ 좀 느껴줘야 한다...
(그렇게 떠나고 싶었던 베를린인데 왜 이 글 쓰면서 그리움 겁나 물씬 밀려옴.........)
여기에 저 옆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무슈 붕이랑 파이브 엘리펀트의 치즈케익이 겁나 유명한데
사실 안 먹어봤다..
대신 무슈 붕 옆에 있는 P&T를 지나 우회전하면 있는 여기! Bahn mi Stable은 엄청 자주 갔었다.
(무슈 붕 너무 비쌈....... 가난한 유학생에겐 사치일 뿐.....)
간판사진을 안 찍어놨는데 나무 간판에 귀여운 돼지?가 그려져 있고 BAHN MI라고 쓰여져 있다.
내부 인테리어는 요렇게 생겼다. 아주 심플하고 좋다.
유럽 식당 리뷰 중 가장 중요한 사실, 깨끗한 화장실........ 있다!!!!!!!!!!!!!!!!! (내 기억으론 깨끗했다.)
저 계단으로 내려가면 화장실!
(독일 살면서 읍내 나들이 나갈 때마다 깨끗한 화장실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축척해놓은 화장실 빅데이터 가동)
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랑 부엌이 보이는데, 카운터에서 바로 주문하면 된다.
메뉴는 반미 한 가지 인데, 비건의 도시답게 비건을 위한 두부를 넣은 반미와 일반 돼지고기를 넣은 반미 두 가지 중 선택하면 된다.
음료는 콜라랑 탄산음료 종류인 비오나데랑 맥주도 있었던 기억이...
주문하면 아저씨가 만들어 주신다. 한가할 땐 혼자 계시기도 하고 바쁘실 땐 두 분이 일하시고 그러신다.
(코로나 시기인 지금은 어떠려나 ㅠㅠ)
앉을 곳 낭낭해서 항상 먹고 갔었다. (집이 멀기도 했고...)
음식은 요렇게 나온당. 간단간단.
그래도 스리라차 소스도 이렇게 테이블마다 있어서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.
아 그리고 참고로 고수가 들어간다. 그래서 고수 아예 못 먹는 사람은 주문할 때 bitte, ohne Koriander (비테, 오네 코리안더) / without coriander 라고 이야기 해야한다.
(근데 솔직히 한 번도 고수 빼달라는 말을 한 적 없어서 커스터마이징ㅋㅋ이 되는진 모르겠지만....
대부분 음식점에서 향채 빼달라는 주문은 워낙 흔한 일이라 아마 될 것으로 생각?!)
난 항상 돼지고기 반미를 먹었는데 (항상 먹는 것만 먹는 사람... 도전 정신 없는 사람...)
양념된 구운 돼지고기에 젤 좋았던 건 절인 무가 채소 토핑으로 들어간다는 점.. 정말 정말 맛있다.
난 참고로 무쌈, 무채, 단무지 이런 계열에 환장하기 때문에 내 입맛엔 완전 최고 ㅠㅠ
빵도 차가운 빵 아니고(독일엔 차가운 샌드위치가 기본...!)
구워서 나와서 입천장 까지는 것만 조심하면 꼬소하니 JMT
내가 갔었을 땐 무명 콜라가 있어서 넘 신기하고 병이 귀엽다고 생각했다.
게다가 뒷면에 "맛에는 이름이 필요없다." 라고 쓰여있어서 인상이 강렬하게 남았었는데,
지금 구글맵 리뷰를 찾아보니 코카콜라로 대체된듯.....?
어쨋든 이 근처 돌아다닐 때 시간이 없거나 아님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기에 정말 좋은 곳.
크기도 작지 않아서 배도 부르고..
베를린 살 때 정말 정말 좋아해서 턱 빠지는 사고 며칠 뒤에 덜그럭 거리는 턱을 하고도 먹으러 왔었던 기억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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